AI/딥러닝 공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다면, 배우면서도 이론 장벽에 부딪혔다면, 이 글을 꼭 읽어보세요.
인공지능은 이미 고등학교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될 정도로 빠르게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또 누구나 배울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그렇지만 “인공지능을 배워보고 싶지만,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해요.” “그 놈의 수학…그 놈의 용어… 시작은 했는데 이론 장벽에서 강제 멈춤 당했어요ㅠㅠ” “신경망, AI, 딥러닝… 생소한 개념들이 쏟아져서 정신이 없어요.” 등 이렇게 AI/딥러닝 공부를 하면서 고민들이 많으실텐데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한 분을 모셔서 인터뷰를 진행 해 보았습니다. 바로 유튜브 영상 누적 조회수 200만, 약 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혁펜하임님입니다. 카이스트 석·박사, 삼성전자 책임연구원 출신 혁펜하임님과의 인터뷰 현장으로 가 보실게요.
Q1.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카이스트 석, 박사를 졸업하였고 삼성전자 책임연구원으로 근무를 하다가 현재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AI/딥러닝 강의 강사 혁펜하임입니다. 유튜브 영상 강의 이외에도 청주 대학교 재학생 대상 딥러닝 특강, 김천시 공무원 대상 인공지능 기본과정 강의,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주관 딥러닝 강의 등 다수의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Q2. 앞서 말씀주신 것처럼, 2022년 3월까지 삼성전자 책임연구원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서 말씀 드릴 수 있는데요. DVS(Dynamic Vision Sensor)를 위한 신호처리 알고리즘, CIS (CMOS Image Sensor)를 위한 자동 초점 알고리즘, 반도체 이상 탐지 (Anomaly Detection)을 위한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 업무를 하였습니다.
Q3. 대학교 재학생 대상 딥러닝 강의, 공무원 대상 인공지능 기본과정 강의, 유튜브 강의, 카이스트 학부생 대상 튜터링 진행 등 다양한 강의 이력을 가지고 계신데요. 이렇게 다양한 강의를 시작하시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가르쳐주려면 일단 제가 잘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질문에 대해서 답하기 위해서는 또 공부가 필요하죠. 석, 박사 과정 중 제 연구 분야 기초 과목에 해당하는 ‘신호 및 시스템’ 의 튜터로 활동하면서 가르치면서 즐거움과 뿌듯함을 얻는 동시에 제 기초 역량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신호 및 시스템’은 전자공학과 학생들이 처음으로 접하는 전공 과목 중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히는데, 사실 수식만 복잡할 뿐, 알고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또 엄청 재밌는 과목임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튜터링’은 학과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보니 졸업을 하고나면 준비했던 강의를 더 이상 써먹을 수 없고, 열심히 가르쳤던 내용들도 몇년 뒤면 다 잊게 될 것 같아 강의를 촬영해 남겨놓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 강의가 닿을 수 있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고,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바로 딥러닝 강의임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Q4. 그렇다면 앞으로 딥러닝 분야가 얼마나,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실까요?
처음에는 유행처럼 지나가는 수 많은 분야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연구 분야에서든지 딥러닝을 접목한 연구들이 지배적입니다.
그 만큼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고 또 결과물들도 뛰어납니다. 현재가 가장 정점인 시기라고 보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여러분들 곁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것들이 생활속에 속속들이 자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5.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께 딥러닝 공부와 관련하여 강사님께서 직접 얻으신 인사이트에 대해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결국 딥러닝은 “인간은 어떻게 알까?”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머신한테 적용할 수 있을까?” 이 둘에 대한 물음에 답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해결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우시면 최신의 복잡한 모델들도 남들보다 쉽게, 그리고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끊임 없이 질문하라” 이 한마디를 전달해드리고 싶습니다.
위에 말씀주신 것처럼 좋은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해결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우면 최신의 복잡한 모델들도 남들보다 쉽게,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는데요. 이러한 점에 착안해서 혁펜하임님이 패스트캠퍼스에서 딥러닝/인공지능 Signature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에 대해 근복적으로 다가가는 혁펜하임식 강의를 통해 어떻게 ‘이러한 능력'(좋은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해결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지 아래에서 좀 더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6. 보통, 사람들이 ‘딥러닝 공부’를 할 때 겪는 어려움이 무엇이며, 강의에서 진행 해 주시는 내용이 어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실까요?
첫째, 용어가 너무 많고 둘째, 주먹구구식 설명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기에 제 강의는 겉핥기식 상식 채우기 위함이 아닌, 진정 AI에 DEEP DIVE 하고 싶은 분, 커리큘럼 내용들을 어느정도 드문드문 공부했지만 논리적인 흐름을 따라가며 확실하게 이론을 완성하고 싶은 분, 수학을 넘어 딥러닝에 대한 직관력,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 분께 도움이 될 것입니다.
Q7. 혹시 강의하시는 부분 중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실까요?
딥러닝 공부할 때는 여러 이론들에 대해 스스로 해석해보고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공부를 할 때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강의를 할 때 어려운 전문 용어를 최소화화고 단순한 알고리즘의 동작 방식 습득에서 벗어나 각 알고리즘의 동작 원리와 사용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Q8. 마지막으로 딥러닝 강의를 강사님께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 하실 수 있는 이유가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딥러닝 관련 수 많은 자료들을 단순히 짜깁기 하는 것이 아닌 연결성을 고려해 꼭 필요한 내용만을 선별하고 백지상태에서 시작하여 한글자 한글자 강의 자료를 써내려갔습니다. 자료를 만들며 수십 수백번씩 검토하며 정성을 담아 정제해나갔습니다. 유튜브의 제 영상을 보신 분들이라면 독보적인 강의인 것을 이미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아는 것과 잘 전달하는 것은 별개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이 둘을 고루 갖춘 사람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말하건데, 저는 그 두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