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AI를 사용하기 전, 하나의 상품을 다양한 컨셉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아이디어를 내고 컨셉에 맞는 소재를 찾기 위해 검색하거나 직접 그려야 했고 이 과정을 모두 한정된 시간과 예산 안에서 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AI 이미지 제작이 가능해 진 이후 커머셜 아트웍 워크 프로세스는 아주 편리한 방향으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AI 이미지도 프롬프트 입력만 해서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만능 열쇠는 아닙니다. 현업에서 이를 활용하는 전문가에 따르면, 실제로 원하는 컨셉이나 퀄리티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차이는 그 이후부터 생겨 납니다. 핵심적인 컨셉이 도출 된 이후 이를 바탕으로 여러 개의 아트웍을 제작할 때 생성 AI는 쉽고 빠르게 베리에이션을 주며 수정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그 만큼의 리소스를 절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브랜드의 SNS 채널을 운영하거나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에는 굉장히 많은 이미지가 필요합니다. 직접 촬영하거나, 스탁 이미지를 사는 것에도 한계가 존재합니다. AI 사진 생성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브랜드의 메시지를 보다 더 디테일하게 전달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 기업의 생성 AI 이미지 활용 사례
기업에서도 AI 이미지와 커머셜 아트웍을 결합해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AI 사진 생성을 통해 제작 된 커머셜 아트웍의 사례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11번가 바캉스 프로모션
11번가에서는 2023년 7월에 진행 된 바캉스 프로모션에서 생성형 AI 미드저니를 활용해 배너 이미지를 제작했습니다.
판매 상품의 특성에 따라 크게 두 가지 방향의 이미지가 생성됐는데, 컨셉에 따른 프롬프트가 눈에 띕니다.
– A안: 유아동 카테고리 상품이 포함 된 가족적 분위기의 이미지 +pixar : +를 사용하면 원하는 스타일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 B안: 여름 바캉스 주요 아이템이 구성 요소 Octane: 3D를 표현할 때 작성하는 명령어 입니다.
참고: https://brunch.co.kr/@11design/8
2. 삼성생명 광고 ‘좋은 소식의 시작’
삼성생명의 광고 ‘좋은 소식의 시작’은 업계 최초로 100%% AI 기술로 제작 된 영상 광고입니다. 등장하는 음원, 이미지 등 모든 광고 요소가 미드저니와 달리 등 AI를 통해 제작됐는데, 프로그램 별로 역할을 규정해 원하는 데이터를 추려 점진적으로 학습시켰다고 합니다. 가장 돋보이는 인사이트는 바로 AI에 사람들이 언제 보험을 떠올리는 지 스크립트를 입력해 나온 이미지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플 때’, ‘힘들 때’ 등 생성 된 부정적 이미지를 삼성생명이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화시킨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 실제 커머셜에 쓰이는 AI 이미지 아트웍 사례
1. 프로모션 배너 이미지 활용_미드저니
이미지와 영상의 소재를 위해서는 제품과 모델의 사진이 많아야 합니다. 순수하게 이미지 한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합한 소재를 검색하거나 직접 그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 또한 많이 소요됩니다. AI 사진 생성 기술은 그러한 소요 시간을 단축해, 패션, 뷰티 분야에서 커머셜 아트웍의 작업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에 다른 활동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스메틱 B2C 브랜드 ‘디폰데’에서는 AI 사진 생성을 통해 마케팅에 필요한 AI 이미지를 제작하여 브랜드 광고로 라이브 하고, 인스타 피드에도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생성 AI 툴 ‘미드저니’를 활용해서 만들어진 AI 이미지에 제품 사진을 합성한 것입니다. 미드저니는 오브제의 무드에 어울리는 특정 컨셉의 배경 이미지들을 만들어내기에 좋습니다.
디폰데 커머셜 아트웍 예시 1)
프롬프트: The clean water falls down by gravity, black and white, simple, 4k, high quality
디폰데 커머셜 아트웍 예시 2)
프롬프트: water in heaven
디폰데 커머셜 아트웍 예시 3)
프롬프트: sunlight white dystopian world moss vegetation mushrooms water, Moisture, simple
2. 모델 이미지 제작_스테이블 디퓨전
생성 AI는 모델의 다양한 포즈와 원하는 스타일의 의상을 구현하는 데 적합합니다. 포토샵 베타 버전을 사용해 영역을 지정하고 요소들을 변경해 보셨던 경험이 있다면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실사이미지 제작에 뛰어난 스테이블 디퓨전을 사용한다면, 헤어스타일이나 메이크업 등의 요소를 조정해 필요에 맞게 이미지를 생성하여 상세페이지나 배너 이미지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인페인팅, 컨트롤넷 등의 익스텐션을 활용하면 배경의 색상이나 포즈에도 다양한 변주를 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스타일링과 지속적인 콘텐츠의 업데이트가 필요한 패션 브랜드에서도 효율적으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후보정을 통해 어색한 부분을 수정하고 퀄리티를 높이는 과정은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생성 AI를 통해 밑작업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진행한다면 훨씬 더 양질의 이미지를 빠른 속도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 더 효율적인 커머셜 아트웍을 위한 선택, AI 사진 생성
AI 툴 별로 각각의 강점을 사용해 시너지를 낸다면, 생성 AI를 실무에서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트웍 작업에서의 각 툴의 장점을 요약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테이블 디퓨전 – 실사적 피부톤과 조명, 시네마틱 효과 이미지 등 실사 고퀄리티 작업물을 제작할 때 유리함 – 툴의 난이도가 높아 섬세한 작업이 가능
미드저니 – 비기너들이 접근하기 쉬움 – 단순 키워드를 입력해도 출력되는 이미지의 퀄리티가 좋음 – 아트적인 성격이 강함
앞서 소개해드렸던 예시처럼 미드저니로 배경 이미지를 제작하고,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실사적인 영역을 다뤄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층 더 풍부하고 디테일한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표현력이 성장해 목적에 맞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더 좋은 방향의 브랜드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AI를 통한 디자인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며, 그 시작으로 패스트캠퍼스에서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디자인 작업에서 디테일을 살리는 생성AI활용법부터 실제로 커머셜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해 브랜딩/디자인 전략까지 수립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담았습니다. 단순히 잘 만드는 기술적인 영역만이 아니라, 브랜드 혹은 클라이언트와 일하며 만드는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법론과 실습 위주의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플러스엑스 변사범 총괄의 ‘생성 AI를 활용한 커머셜 아트웍 제작’ 강의에서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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