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슨은 5살부터 만화를 꾸준히 읽어온 독자 중 한 명입니다. 그러나 그는 AI 만화에 관한 많은 논란에도 Midjourney와 같은 도구가 만화 아티스트들을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천재들만의 강렬한 표현법과 역동적인 내러티브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기계 학습이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며, “하지만 저 같은 비예술가들을 위한 시각화 도구로서는 정말 재미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쿨슨은 Midjourney를 ‘The Bestiary Chronicles’에서의 실질적인 협업자로 생각하고, 심지어 Midjourney에게 작가로서 크레딧도 부여하고 있습니다.

만화 아티스트가 이야기를 짜고 그림을 그려내는 것과 달리, AI 생성 도구는 이야기의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려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전체적인 작업 흐름을 뒤바꿀 수 있습니다.

“저는 결코 인간 예술가에게 ‘그림을 100페이지 그려줘, 그 중에서 내 마음에 드는 것만 고르겠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Midjourney에게는 망설임 없이 언제든지 많은 결과물을 만들도록 요청할 수 있죠.”라고 쿨슨은 말합니다. “우리는 AI가 뱉어낸 이미지들을 전부 검토한 후 선택적으로 뽑아내 콜라주 하는 과정에서 빈 곳을 직접 채워나가며 이야기를 완성합니다.”

여기서 AI 만화가 주인공이지만, 어떤 이미지가 각 이야기의 최종 버전에 포함될지에 대한 결정적인 역할은 인간들이 하게 됩니다. 그들은 텍스트 프롬프트로 실험을 해보며 얻은 Midjourney의 결과물 중 최종 이미지를 선택하여 포토샵으로 수정 과정을 거칩니다.

Campfire 팀은 예를 들어 “올리브 그린과 세피아, 틸 블루의 트라이톤 수채화가 있는”이라는 스타일 프롬프트에서 얻은 효과를 자주 사용하며 이미지에 수채화 효과를 부여했습니다. ‘레이엔더 커의 스타일의 미래적 지하 벙커’라는 프롬프트는 ‘레트로 퓨처 포스트 아포칼립틱 은신처’를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우리는 ‘히치콕 블론드’라는 표현을 사용해 우리의 여주인공을 묘사했는데, 그녀는 대부분 원하는 대로 그레이스 켈리처럼 보였습니다,”라고 쿨슨은 말했습니다. 어긋난 부분 없이 완전하게 묘사가 되었죠.”

“이 기술은 지금도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