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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3. 10

패스트캠퍼스-골든래빗 상호협력을 위한 MOU 체결

“회사 안에서 보직을 변경하거나 원하는 기업으로 이직했다는 분도 있고요. 완전히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분들도 만나봤죠. 어떤 것을 이루셨든, 패스트캠퍼스 강의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자기 유능감’을 가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패스트캠퍼스 대표 신해동

사무직의 필수템 엑셀/PPT부터, 프론트엔드 개발, 데이터 분석, UX/UI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 M&A, 세무/회계 등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곳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성인교육기관 패스트캠퍼스가 돌연 장학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유료 교육 콘텐츠를 판매하는 패스트캠퍼스에서 갑자기 장학생을 모집하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장학 프로그램은 패스트캠퍼스를 시작할 때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라 말하는 신해동 대표를 만나, 패스트캠퍼스가 지향하는 교육의 미래와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실현하고 싶은 가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대학교 전공 지식은 10년도 가지 못하는 시대가 올 것

“19살, 20살 언저리에 대학 전공과 진로를 깊이 고민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렇게 입학해서 배운 전공 지식은 정작 10년도 쓰지 못할 거예요. 우리가 무언가를 배우는 속도보다,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가 등장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니까요.”

경제학을 전공한 신해동 대표가 기억하기로, 대학 시절 캠퍼스에서 수강했던 강의 중 정말 만족하며 들은 수업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적게는 40명, 많게는 100명 이상이 들어와 함께 수강하는 대학교의 수업 방식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만족 시킬 수 있지도 않을 뿐더러, 고액의 등록금에 비하면 수업 퀄리티마저 보장되지 않는 게 현실이었기 때문입니다. “매학기 등록금을 적지 않게 내는데, 이런 수업을 들으려고 내가 대학에 왔나 싶은 생각을 자주 했어요. 대학교는 다들 가야한다고 하니까 갔지, 사실 그렇게 몇 백 만원씩 내면서 들을 만한 퀄리티의 수업은 아니었거든요. 대학 졸업자 간의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이유로, 겉으로 보여줄 수 있는 졸업장이 생긴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이런 불합리성이 용인되어 왔다고 생각해요.”

합리적인 비용으로 원하는 결론에 빠르게 도달하는 교육

코로나 19로 인해 대학에서도 비대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교육기관으로써 대학이 가지고 있던 역할에 더 많은 사람들이 물음표를 붙이기 시작했다는 점에도 주목합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보다, 저희 강사님들이 가진 콘텐츠가 훨씬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강생 한 명 한 명이 원하는 결론에 더 빠르게 도달하게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내가 마케터가 되고 싶으면 마케팅을 제일 잘 하는 실무자한테 배우면 되죠. iOS 앱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은데, Java를 가르치는 교수님의 수업을 의무적으로 들을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iOS 앱을 제일 잘 개발할 수 있는 사람한테 배우는 것이 훨씬 더 합리적이죠.”

신 대표가 언급한 것과 같이, 패스트캠퍼스는 이미 현업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으며 일하고 있는 실무자들을 강사로 섭외해 해당 분야나 직업군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합니다. 패스트캠퍼스(FAST CAMPUS)라는 사명처럼 산업과 교육의 시차를 최대한 줄여, 강의장 밖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시행착오도 적지 않게 겪었습니다. “기존의 교육업계는 대부분 자격증이나 수능처럼 시험을 치기 위한 교육이 중심이었어요. 반면, 패스트캠퍼스가 제공하는 교육은 시험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커리어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죠. 커리어 성장이라는 게 실무에서는 매우 중요하지만, 동시에 모호한 말이기도 해요. 참고할 만한 케이스가 국내에 없었기 때문에 아무도 가지 않는 미개척지를 하나 하나 정복해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인생을 바꾸는 교육의 기회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고 지난 7월, 패스트캠퍼스는 연간 2억 원 규모의 취업준비생 커리어 스타트 장학금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1년 동안 120시간 이상 수강할 수 있는 최대 60만 원 상당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 3개를 무상으로 지원합니다.

“온라인 교육은 오프라인 교육에 비해 수강료가 10만 원 대로 비교적 저렴한 건 사실이지만, 제가 대학생 때는 10만 원도 결코 적은 돈이 아니었거든요. 패스트캠퍼스에서 만드는 강의들은 개인의 커리어를 성장시키고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크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각자가 처한 사회적 조건이나 금전적 제약 때문에, 이러한 교육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존에 교육을 소비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들도 패스트캠퍼스의 교육 콘텐츠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자 하는 것, 패스트캠퍼스가 장학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입니다. 한편, 이번 장학 프로그램의 런칭은 패스트캠퍼스의 강사들에게도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 내가 만든 강의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 지식의 선순환에 기여하여 더 의미 있는 방향으로 소비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저희에게 보여주셨던 강사님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장학 프로그램은 강사님과 함께 기존 교육 시스템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작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졸업 이후의 삶을 책임져줄 수 있는 대안교육

신해동 대표는 다가올 미래에는 새로운 학문과 기술이 빠르게 등장하면서, 기존의 교육 방식만으로는 이를 따라잡기 어려워질 것이라 말합니다. “결국 대학교의 다음 스텝, 혹은 대학을 대체하고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제공하는 대안교육기관이 필요해질 거라 생각해요. 10년 뒤에도 패스트캠퍼스는 직장생활이 끝나는 정년까지 누구나 계속해서 학습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교육 콘텐츠를 제안할 겁니다. 대학교나 대학원이 책임지지 못하는 졸업 이후의 삶을 책임져줄 수 있는 대안적인 고등교육기관이 패스트캠퍼스의 미래입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는 현재 ‘취업준비생 커리어 스타트 장학금’을 지원 받을 장학생을 모집 중입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취업난을 겪는 취업준비생들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통해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수강권을 무상 제공합니다. 커리어 스타트 장학금은 대학교 재학생과 휴학생, 졸업 유예 중인 수료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패스트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함께 재학증명서, 신분증, 학업계획서 등 필수 서류를 제출해주세요. 제출해주신 서류를 꼼꼼히 읽어보고 내부 검토를 거쳐 장학생 선발 여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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